미국 할리우드를 중심으로 최근들어 디지털기술을 이용해 게임과 영화를 접목시키는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 인터액티브무비게임 이 곧 첫선을 보인다.
삼성전자가 오는 12월 출시를 목표로 한창 마무리작업중인 "마지막승부 2on 2"가 바로 그것. 삼성이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 야심적으로 제작하고 있는이 게임타이틀은 기존 컴퓨터게임과는 달리 대화형 영화를 기본포맷으로 하고 있다.
젊은이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거리농구를 기본 줄거리로 하고있는 이 게임은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보는 듯하지만 영화구성은 사용자가 게임곳곳에서 선택한 내용에 따라 흘러가게 된다.
따라서 사용자는 게임과정에서 선택한 내용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전개를 마음껏 맛볼 수 있다.
한편의 애니메이션영화를 제작하기보다 힘든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알려진 이타이틀은 제작단계에서부터 풍성한 화제를 낳고 있다.
우선 1년의 제작기간에 걸쳐 3억원의 제작비와 50여명의 제작인원을 투입 했을 뿐 아니라 장면을 모두 애니메이션으로 처리해 무려 4천여컷에 이르는방대한 애니메이션이 소요됐다.
또한 이 게임은 MBC에서 방영,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었던 미니시리즈 "마지막승부"의 주인공인 장동건, 이종원, 박형준, 심은하, 박철 등이 게임 의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들에게 막대한 캐릭터료를 지불하고 이들을 애니메이션캐릭터로 재구성, 게임의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일본에서는 게임주제가가 음반으로 출시되어 빅히트되고 있는 상황에 서국내 처음으로 게임의 주제가를 별도의 오디오CD로 제작, 게임과 동시에 제공한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게임의 사운드트랙과 함께 주제가 3곡을 별도로 작곡 인기정상의 가수와 그룹들이 참여해 음반을 취입했다.
풍성한 이야깃거리를 갖고 있는 인터액티브무비게임이 과연 소비자들의 눈에어떻게 비칠지 관심거리다.
그러나 현재 중소제작업체들이 영세한 자본을 들여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현실에서 이같은 인터액티브게임의 첫 시도는 국산 게임의 수준과 질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원철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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