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여론마당] 컴바이러스와 해커 (1)

공공기관 및 일반 기업체들 가운데 상당수가 컴퓨터바이러스로 인해 감염 피해를 입고 있다.

전자신문사와 서울리서치가 공동으로 공공기관 및 금융기관、 대기업、 중소기업 등 1백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컴퓨터바이러스 감염실태 및 해커에대한 인식" 조사에서 전체의 46%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공공기관의 경우 평균치보다 20% 포인트이상 높은 66.7%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 있어 컴퓨터 보안대책의 허점을 노출하고 있다.

감염 바이러스는 미켈란젤로가 17.4%로 가장 많았고 몽키와 다이하드가 각각 15.2%、 스톤이 8.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 및 중소 기업에서 "쌀개방 반대" "좋은날" "안타" 등 순수토종인 한국산 바이러스에 의해 감염피해를 입은 경험이 적지 않아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바이러스에 의한 피해는 58.7%의 공공기관과 기업들이 파일손상을 입었고 다음으로 강제포맷 등 데이터손실이 21.7%、 디스크 부트섹터 손상이 13%등의 순이다.

공공기관과 기업들은 바이러스 감염원인으로 무엇보다 SW 불법복제(37%) 를들었고、 30.4%의 응답자는 PC 공동사용을 지적했다. 또한 해외 바이러스 의침투에 대해서는 13%가 응답했고 PC통신으로 인한 감염은 8.7%로 예상밖 으로 적었다. <박기종기자> ***** "컴 바이러스와 해커" 설문 ***** 컴퓨터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더불어 컴퓨터 바이러스도 갈수록 종류가 다양해질 뿐만 아니라 복잡해지고 있다. 컴퓨터에 침입해 소중한 자료를 파괴 해버리는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해 세계각국의 정부기관을 비롯해 기업.연구 소등에서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나라에서도 일반기업 및 공공기관의 상당수가 컴퓨터 바이러스에 피해 를입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46%의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컴퓨터 바이러스의 피해를 입고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공공기관의 경우 66.7%가 컴퓨터 바이러스에 감염된 적이있어 이들 기관의 컴퓨터 보안대책이 시급합을 보여주고 있다.

이 결과는 지난 7월 안철수 컴퓨터바이러스 연구소에서 국내 PC사용자의 95 가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다는 조사결과와 비교해볼 때 낮은 수치 이다. 컴퓨터 바이러스에 대한 대비책이 앞선 기업은 금융기관으로、 32%만이 감염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은 40%만이 바이러스로부터 피해를 입어중소기업 46.2 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

현재 세계에 퍼져 있는 컴퓨터 바이러스 종류만도 2천5백여종을 넘어서고있다. 올해만 해도 8월 현재 90여종이 새로 출현한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예루살렘.미켈란젤로 등 구형 바이러스가 맹위를 떨치고있으나 신형 바이러스도 만만치 않은 피해를 입히고 있다. 응답기업들이 피해를 입은 컴퓨터 바이러스는 미켈란젤로가 17.4%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몽키가 15.2%、 다이하드 15.2%、 스톤 8.7%、 예루살렘6.5%、 나이스데 이 6.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아타시무스를 비롯해 버글러.쌀개방반대 등의 컴퓨터 바이러스가 전체의 31 를 차지해 바이러스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기업별 컴퓨터감염 바이러스를 보면 대기업은 다이하드(20%).스톤(20%) 이.공공기관은 미켈란젤로(25%).다이하드(18.8%)가、 은행은 다이하드(25 %).예루살렘(25%)이 가장 많았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몽키 바이러스에 감염된 업체가 33.3%로 다른 기업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특히 우리나라 토종인 쌀개방반대.좋은날.안타 등의 바이러스가 금융기관 과중소기업에서 집중적으로 출현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쌀개방 바이러스의 경우 금융기관에서만 12.5%의 높은 감염률을 보였고、 좋은날과 안타는 각각 8.3%의 중소기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컴퓨터 바이러스로 인한 피해는 절반이 넘는 58.7%가 파일 손상이었고 다음으로 강제 포맷 등 데이터 손실이 21.7%、 디스크 부트섹터 손상이 13% 를차지했다. 기업별로 보면 대기업은 파일 손상이 다른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80% 에달했고、 강제 포맷 등 데이터 손실과 디스크 부트섹터 손상은 각각 10% 에불과했다. 이와 달리 공공기관은 부트섹터 손상이 다른 기업보다 많은 25%를 차지했고금융기관은 강제 포맷 등 데이터 손실 피해(37.5%)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의 경우는 파일 손상이 41.7%로 다른 기업에 비해 가장 적었으나 기타 다른 피해를 입었다는 응답이 25%나 나왔다.

컴퓨터 바이러스 감염의 원인으로 응답자들의 대부분은 SW불법 복사 및 PC공동 사용을 지적했다.

응답자 가운데 가장 많은 37%가 SW불법 복사를 들었고 PC공동사용이 30.4 %를 차지해 이 항목이 전체의 67.4%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10.9%의 응답 자가 해외 바이러스의 국내 침투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고 PC통신으로 인 한감염은 8.7%로 소수에 그쳤다.

기업별로 보면 공공기관은 다른 기업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50%가 PC공동 사용을 들었고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은 각각 70%、 66.7%가 SW 불법복사를 주요 원인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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