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컴덱스] 재미교포 기업 음원칩 "돌풍"

미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반 한국인들의 기술로 만든 사운드 음원칩이 세계시장을 석권하기 위한 시동을 걸었다.

실리콘밸리 소재 벤처기업 애드모스(대표 김진국)는 13일 하오(현지시각) 95추계컴덱스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시 미라지호텔에서 최근 사운드칩시장에서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웨이브테이블방식의 음원칩 "QS700"발표회를 갖고이제품의 직접 공급을 통해 세계 음원칩 시장을 석권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애드모스는 또 내년초에 제3세대 사운드칩 "QS1000"시리즈 및 "이펙트 DSP "등을 생산、 QS시리즈를 사운드칩의 세계 표준으로 정착시켜나갈 계획이다.

지난 4년간 3백여만달러를 투입、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간 "QS700"은 원음을 그대로 압축해 재생할 수 있는 웨이브테이블 기술을 채택했으며 32가 지 동시음원발생(폴리포닉)의 완벽한 구현과 가변주파수 샘플링방식 및 4 대1 데이터 압축기술 등을 채용、 음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최첨단 음원칩이다. 애드모스는 현재 "QS700"을 미옵티사에 OEM으로 납품, 이 회사를 통해 대 만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사운드칩시장에 공급해 왔으며 특히 대만의 경 우이 제품이 전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애드모스는 이번 95추계컴덱스를 계기로 OEM판매에서 탈피、 자사 브랜드로 세계시장을 공략해나간다는 방침이다.

QS시리즈의 개발 및 생산은 애드모스의 한국내 연구소인 (주)화음소(대표 구재을)가 아키텍처를 만들고 이를 애드모스가 설계해 LG반도체가 생산하는 등순수 한국인의 손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다.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