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관과 LG전자가 파격적인 해외 교육 프로그램을 독자적으로 운용하거 나계획중에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삼성전관은 그룹에서 실시중인 지역 전문가제도 등과는 별도로 다극화 체제구축이라는 자사의 해외진출 전략수행에 필요한 핵심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중간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7개월에 걸친 "국제화 리더"과정을 개설、 운용하고 있다.
국제화 리더 과정에는 한 회당 과장을 중심으로 한 중간 관리자급 30명 가량이 참여하고 있는데 기업이 과장급 핵심 실무자를 한꺼번에 30명씩 장기간 해외 교육시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여기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컴퓨터.국제경영학을 포함、 모두 4개 과목의 교육을 국내에서 이수한 후 미국.일본 등 현지에 나가 영어.일어 등 외국어 구사능력을 집중 배양하게 된다.
LG전자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96년 신입사원 전원을 본인이 원하는 외국 지역에 파견、 연수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간 중소 규모기업에서 사원 전원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시행한 예는 있지만1천명에 이르는 신입사원을 모두 외국에 보내는 것은 극히 이례적이며 단일기업 해외 연수 규모로도 LG전자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주간에 걸친 해외 연수기간중 이들에게 각종 과제를 부여、 현지에서 이를 해결하면서 국제 감각을 익히도록 하고 해외에서 자사 위상을 확인토록하는 등 애사심을 키우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이밖에도 관리자급을 대상으로한 2주 과정의 "혁신 관리자" 및 경영성 인재교육", 2주~3개월간 해외 유수대학의 교육과정에 참여시키는 "비 즈니스 스쿨교육" 등 다양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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