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효율 냉매압축기(컴프레서)의 국산화가 시급하다.
14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까지 수입한 냉매압축기는 총 1백7만9천 대(1억4천2백만달러어치)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 수입한 냉매압축기는 총 67만여대(1억1백만달러어치)로 지난해 전체물량보다 33%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미국에서 냉매압축기 수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에 어컨업체가 중대형 패키지에어컨용 압축기를 전량 미국산에 의존하고 있는데따른 것으로 2년째 이은 국내 에어컨업계의 호황이 사실상 남좋은 일이 되고있다. 패키지에어컨용 냉매압축기는 그동안 경원세기.범양냉방.LG전자가 생산해 왔으나 지난 92년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도입된 이후 에어컨업체들은 국산 품사용을 일제히 포기하고 효율이 높은 미국의 코퍼랜드.브리스톨사의 스크 롤압축기 등을 사용해 현재 국산제품의 생산이 완전 중단된 상태다. 한편 스 크롤압축기는 LG전자.경원세기 등 가전 및 공조기기 전문업체가 개발에 본격 나서고 있고 정부도 올해 자본재산업 전략품목으로 지정했으나 완전국산화가 되기까지는 최소한 2~3년이 걸릴 전망이다. <유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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