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생산과 수출의 꾸준한 성장세에 따라 자동차 제동제어장치분야에대한 내국인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첨단 전자기술과 기계기술의 복합화추세에 따라 ABS분야에서 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업체들의 출원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특허청이 분석한 90~94년 5년간 자동차 제동제어장치 특허출원 동향 에따르면 지난해 특허 및 실용신안 출원은 4백59건으로 지난 93년 3백50건보 다31.1% 증가했으며 5년간 연평균 31.8% 늘어났다.
이 가운데 내국인의 특허출원은 연평균 61.7%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는데지난 93년에는 전년보다 3배이상 급증했고 올해에도 9월말 현재 작년수준 1백23건을 넘어선 1백33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실용신안 출원은 지난해 2백89건으로 93년보다 56.2% 증가하는 등 연평균 58.2%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내국인 출원동향을 보면 완성차업계의 비중이 지난해 65.7%에서 올해 9월 현재 77.2%로 높아진 반면 개인의 출원은 급속히 감소되고 있다.
특히 ABS분야에서는 대우전자가 지난해 9건에서 올 9월 현재 25건을 출원 하는 등 대우전자.현대전자 등 전자전문업체의 출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이와 달리 외국인 출원은 지난 90년 88건 이후 연평균 14.5%의 완만한 감 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일본의 유니시아젝스、 독일의 로버트 보쉬 등 제동장 치전문업체의 출원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허청은 자동차 제동제어장치분야의 내국인 출원이 크게 늘고 있으나 일본등 선진국의 기술보다 10년 뒤떨어져 있다고 지적하고 아직 첨단 핵심기술 보다 제조관련 요소기술에 집중되어 있다고 밝혔다. <박기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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