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 가전제품 실연 판촉행사 확대

가전제품 실연 판촉행사가 가전3사의 새로운 신제품 판촉방식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에 따라 가전3사는 최근 그동안 전자레인지에 주로 적용해오던 실연판촉 행사를 세탁기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가전사들이 판촉행사로 실연회를 선택하고 있는 것은 실연회가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제품사이클을 감안할 때 단기간내에 소비자들의 구매심리를 자극할 수 있는 가장 공격적인 판촉활동으로 여겨지고 있기 때문이다.

또 각종 문화행사를 겸해 열리는 실연회가 다른 행사에 비해 소비자의 호응도가 높아 대소비자 인식제고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점도 가전업체의 실연위주 판촉행사 추진을 촉진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부터 손빨래세탁기의 전국 순회실연회를 실시중이다. 이 회사는 이달 중순까지 실시하는 실연회에 매번 4백명이상의 고객이 몰리는 성황을 이루고 있고 예약구매가 늘어나자 앞으로 각종 판촉행사를 실연 회위주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전국 순회실연회를 통해 이 기간중 약 1만대의 세탁기가 예약 판매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에 앞서 지난달에 세탁기 "3개더"를 출시하면서 대리점을 중심 으로 전국적인 제품실연회를 개최했다.

LG전자는 행사를 통해 대소비자 인지도 향상및 실판매 증가효과를 거둔 것으로 자체 평가하고 있는데 행사 이후 제품판매량이 크게 증가, 최근 세탁 기내수시장에서 점유율이 다소 높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대리점별로 실연용 세탁기를 비치, 고객들의 구매를 유인해온 대우전자도 올들어 냉장고 실연판매에 영업력을 집중하는 등 실연판촉 품목을 늘려가고있다. 대우전자는 앞으로 주요 품목의 신제품 출시에 맞춰 전국 동시다발적인 실연판매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실연 판촉이 효과를 거둠에 따라 전자레인지와 세탁기외에 냉장고.캠코더 등의 신제품 판촉을 앞으로 실연회 중심으로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어 실연판촉 행사는 앞으로 가전사의 핵심 판촉행사 로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주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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