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법인식기반 영한번역시스템, IBM과 서울대 공동 개발

한국IBM과 서울대학교가 파일단위의 영문을 한글로 자동번역해주는 영한번 역시스템 "앙코르(Enkor)"를 공동 개발했다.

한국IBM은 부설 한국IBM소프트웨어연구소와 서울대학교 자연어처리연구실 이지난 86년부터 공동추진해온 "앙코르"의 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20일 이를상용패키지로 정식 선보이게 됐다고 9일 발표했다.

서울대가 축적해온 자연어처리 기초연구기반에 IBM의 컴퓨터응용기술이 합쳐진 "앙코르"는 단어를 단순 치환해서 어순만 바꾸는 기존번역시스템과 달 리영문법과 한글문법지식기반에서 추출된 통계적 숙어정보를 이용、 최대한 부드러운 문장을 추출해 내도록 설계됐다.

"앙코르"는 특히 HTML(하이퍼텍스트 표현언어)파일로 된 인터네트 월드와이드웹 WWW 영어정보를 손쉽게 번역할 수 있으며 숙어 및 관용어를 포함、 모두 20만단어의 영한사전기능도 제공된다.

"앙코르"는 이밖에 18만 단어를 내장해 고교 1학년 영어교과서를 무리없이소화해 낼 수 있는 수준이며 국내 최초로 파일단위는 물론 문장 및 19단어까지의 절단위 번역이 가능하다.

한국IBM은 "앙코르"를 32비트 데스크톱 운용체계 "OS/2 워프"용으로 상품 화해 오는 20일 정식 발표키로 했다. <서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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