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하, 국산POS 국내 최초로 백화점에 구축

국산 단말기와 소프트웨어로 구성된 순수 국산POS시스템이 처음으로 백화 점에 구축된다.

7일 성하유통(대표 유광현)은 서울 사당동에 있는 태평백화점과 국산 POS 단말기 및 국산 응용소프트웨어로 구성된 POS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 내년1월 중순께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국산 POS시스템의 백화점시장 진출로 지금까지 외산 POS시스템 일색 이었던 백화점 시장에 앞으로 국산제품의 채용이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성하유통이 태평백화점에 공급하는 POS시스템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유 닉스서버인 "스파크서버 5"와 성하유통의 자체 모델인 "SRS 5000" POS단말기 34대가 근거리통신망(LAN)으로 연결된 것이다. 스토어컨트롤러로 사용되는 스파크서버 5"는 태평백화점의 호스트컴퓨터인 "HP 9000"과 연결된다.

이와함께 응용소프트웨어로는 성하유통이 백화점 정보시스템용으로 개발한 "스마트 D/S"가 탑재될 예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업계 표준 O/S를 채용했으며 개방형시스템을 지향、 어떠한 기종과도 연결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소프트웨어는 고객관리、 통신판매관리、 특판관리、 상품수불、 발주.매입관리、 영업정보분석 등의 세부항목으로 분류돼있다.

태평백화점은 지금까지 상품의 부문관리업무 위주로 POS시스템을 가동해 판매정보 분석과 고객의 상품선호동향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나 상품의 단품관리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스마트 D/S"를 운영함으로써 매장운영의 효율화를 한층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대만 ABS사와 IPC사의 POS단말기를 사용해 온 태평백화점은 시설 노후화에 따른 전산시스템 교체작업에 착수、 최근 농심데이타시스템.한국IP C.성하유통 등의 POS시스템을 검토한 결과 성하유통을 공급업체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휘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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