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부품업계가 올해 큰 폭의 외형 성장을 기록하는 등 90년대 초반의 극심한 불황에서 완전히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싸니전기.고니정밀.국제전열공업 등 주요 수정부품 업체들이 전반적인 전자산업의 경기회복과 정보통신산업의 호조에 힘입어 95 회계연도 매출액이 평균 30%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대의 수정부품업체인 싸니전기(대표 곽영의)는 49U、 49S 등 수정 진동자 부문의 호조로 95 회계연도(94.10~95.9)에 3백47억원의 매출을 달성 、2백82억원이었던 전년 동기 대비 23%의 매출성장을 시현한 것으로 최종집계됐다. 지난해 2백2억원의 매출을 올렸던 고니정밀(대표 신현욱) 역시 오실레이터 MCF 수정필터 등 전 부문의 고룬 호조로 연말까지는 전년대비 38% 늘어난2백80억원의 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6월말 결산법인인 국제전열공업도 지난 회계연도에 2백10억원의 매출 을올려 1백60억원이었던 94년 회계연도 보다 31%의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이번회기 95.7 96.6 에는 지난 회계연도 보다 42% 정도 증가한 3백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밖에 아세아수정.효성수정 등 대부분의 중견 수정부품업체들도 올해 관련세트시장의 회복에 따른 실적 호전에 힘입어 90년대 들어서 가장 큰 폭의 매출신장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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