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컴퓨터, 개방형 시스템 적극 수용

개방형 시스템 지향의 대형 컴퓨터(메인프레임)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IBM.한국유니시스.한국후지쯔.한국디지탈 등 대형 컴퓨터업체들은 최근들어 유닉스시스템의 보급 증가、 클라이언트 서버 CS 환경의 급진전、 기업 단위의 LAN 보급 확산 등으로 개방형 시스템을 채용한 대형 컴퓨터의 보급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특히 최근 보급되고 있는 대형 컴퓨터들은 유닉스 시스템등 개방형 시스템 과연결해 대형 컴퓨터 사용자들이 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지원하거나 사내 LAN과도 직접 접속、 대형 컴퓨터를 데이터 서버등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설계한 게 특징이다.

한국IBM은 대형 컴퓨터와 LAN 시스템을 직접 접속할 수 있도록 이더네트、 FDDI등과 연결할 수 있는 "OSA2(오픈 시스템 어댑터)"카드를 대형 시스템인" 9672" 기종에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이 컴퓨터는 유닉스 시스템과도 클라이언 트 서버방식으로 연결해 유닉스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IBM은 대형 컴퓨터를 더욱 개방형 시스템으로 전환하기 위해 향후 ATM(비 동기식 전송모드) 기능까지 지원하고 유닉스 표준인 "싱글 유닉스 스펙" 기준도 충족시킬 계획이다.

한국유니시스는 메인프레임 기능과 유닉스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대형 컴퓨터인 "A7" 시리즈를 새로 발표、 공급에 들어갔으며 기존의 대형 컴퓨터인 "2200" 시리즈에 개방형 데이터베이스 관리、 개방형 OLTP(온라인 거래)등 각종 개방형 서비스를 결합、 공급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들 시스템은 OSI、 TCP/IP、 SNA 등 각종 네트워킹 프로토콜을 지원 클라이언트 서버환경에서 오픈 메인프레임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설계 됐다. 한국후지쯔 역시 개방성 지향의 대형 컴퓨터인 "글로벌 서버"를 새로 발표 했는데 이 시스템은 기존의 메인프레임인 "M"시리즈와 유닉스등 분산형 시스템의 강점을 통합、 CS 환경에 적합한게 특징이다.

특히 후지쯔는 "시크링크""파워AIM"등 미들웨어를 대형 컴퓨터에도 이식、 유닉스 시스템등과 결합해 3계층의 CS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국디지탈도 "알파서버 8000"등 대형 컴퓨터에 "오픈 VMS"등 개방형 운용 체계를 탑재해 공급하고 있다. <장길수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