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컨버전스 심포지엄" 주관 텍트로닉스 옌센 부사장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중국.홍콩.호주.한국 등 많은 국가가 있으나 이 들국가 중에서 한국이 가장 중요한 계측기기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2, 3일 양일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아.태지역 컨버전스 심포지엄 및 첨단계측기전"을 주관하기 위해 방한한 텍트로닉스사의 커미트 D옌센 영업담당 부사장은 한국 계측기기 시장이 아.태지역의 어떤 국가보다 빠르게성장하고 있어 직접 심포지엄을 지원하고 시장상황도 파악하기 위해 한국에 오게 됐다고 밝혔다.

옌센부사장은 한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장기적으로 합작사 설립과 기술이전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한국텍트로닉스와 판매대리점인 씨에스씨사 임직원들에 대한 교육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컴퓨터.비디오.통신 등 각종 계측기술을 하나 로통합한 차세대 계측기기인 컨버전스 제품이 중점 소개됐다"며 현재 컨버전 스제품은 전체 계측기기 생산량의 5%에 불과하지만 오는 2000년대에는 계측 기기 1백%가 컨버전스 제품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있는 국가들의 산업형태와 기술수준이 모두 다른 데한국의 경우 컴퓨터와 통신.방송 등 첨단 기술발달이 가속화되고 있어 이 들첨단기술 발전에 기초가 되는 계측기기 산업도 동시에 발전해나갈 것이라고예측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설계、 디지털 압축、 디지털 비디오 및 오디오 저장、 영상 고주파(RF)전송、 정보통신 동기식 디지털 계층구조(SDH)/동기 식광네트워크(SONET) 트랜스포트 네트워크 품질 및 신뢰성등 6개 부문으로나뉘어 실시되며 텍트로닉스의 제품소개보다 첨단 계측기술을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시간으로 만들었습니다." 옌센부사장은 "지난 10월 23일 시드니에서 시작된 이번 심포지엄은 싱가포르와 홍콩.북경을 거쳐 서울에서 다섯번째 열렸으며 예상했던 것보다 많은엔지니어 및 영업관계자들이 참가、 성황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말까지 1년간 텍트로닉스의 매출은 15억달러로 이중 계측기 기부문이 49%、 영상 및 네트워크 부문이 20%、 컬러프린터 부문이 31%를 각각 차지했다. <김병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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