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시스템, DCS용 범용 IO보드 국산화

통신.수치제어.분산시스템 등에 사용되는 분산제어장치(DCS)의 핵심인 범용입출력(IO)보드(모델명 KVME-302)가 국산화됐다.

한아시스템(대표 신동주)은 최근 국내외 모든 DCS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 화된 지능형 IO보드를 개발、 국내 DCS업체들을 대상으로 본격 공급에 들어갔다.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범용IO보드로는 모토롤러등 외국산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데 국산제품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개발한 제품은 산업전자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는 VME버스 의세계 규격인 IEEE 1014를 만족하는 VME표준규격으로 VME버스를 지원하는 어떤 시스템과도 완벽한 호환성을 가지고 있으며 직렬통신방식인 RS-232C、 RS-422, RS-485 등 3가지방식의 선택사용이 가능하다.

특히 중앙처리장치(CPU)가 없는 다른 IO보드들과는 달리 16MHz의 인텔i80 960SA를 사용、 입력되는 데이터를 마스터보드가 읽을 수 있는 상태로 메모 리에 저장해 놓거나 자체 판단으로 데이터를 처리하는 지능형 시리얼 IO보드 로마스터보드의 로드를 줄여주고 처리속도가 빨라지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갖고있다. 또한 4MB의 충분한 내부메모리와 5백12KB의 EP롬을 장착、 손쉽게 프로 그램을 작성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포트별로 38.4Kbps의 전송속도를 채용하고 포트를 통해 유입되는 노이즈나 고전압으로부터 보드나 시스템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회로를 채택했다.

한아시스템은 이 범용IO보드의 개발과 함께 지난해 개발에 성공한 범용DCS 용MPU보드(모델명 KVME-400)의 양산에 착수、 현대중공업.삼성전자 등 대기 업에 전량공급하는 한편 실시간처리OS(RTOS.모델명 Han OS)의 상품 화에도 착수、 범용DCS분야의 사업참여를 적극 추진중이다.

한아시스템은 이 보드가 외국산 제품에 비해 성능이 월등히 우수하면서도 가격은 절반수준으로, 본격적인 양산이 이루어지는 이달말부터 수입품의 대체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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