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데이터퀘스트사, 세계 PC시장 3분기 점유율

세계 PC시장이 급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 3.4분기에 미국의 애 플컴퓨터사가 IBM을 제치고 2위자리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장조사회사인 데이터퀘스트사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애플은 3.4분기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어난 1백27만5천대의 PC를 판매, 1백48 만5천대를 판매한 컴팩 컴퓨터사에 이어 2위를 차지했고 세계 시장점유율도 2.4분기의 7.4%에서 9%로 뛰어 올랐다.

컴팩은 10%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정상을 고수했다.

윈도95 출시에 따른 영향과 핵심부품의 구득난으로 순익이 47% 격감하는 등3.4분기 동안 고전을 면치 못했던 애플이 세계 시장에서 이렇게 호조를 보인것은 기존 모델인 저가 매킨토시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난 데 힘입은 것으로시장분석가들조차 애플의 예상밖 선전에 놀라움을 표시하고 있다. 반면 IBM은 이 기간 동안 1백15만대를 판매, 점유율이 8.1%로 떨어지면서 3위로 밀려났고 그 뒤를 이어 패커드 벨이 83만5천대, 일본의 NEC가 68만2천대로 각각 4, 5위를 기록했다.

NEC는 자국내 수요 및 수출확대로 전세계 PC판매량이 47.9%라는 큰폭의증가율을 기록했고 패커드 벨도 상반기에 주력제품 이행현상으로 증가율이 둔화현상을 보이다가 3.4분기 들어 다시 30.5%로 회복세를 보였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세계 PC시장은 미국및 일본에서의 판매확대와 유럽지역 에서의 수요회복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 늘어난 1천4백20만대 가팔려 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고 이러한 호경기는 4.4분기에도 계속 이어져1천7백만대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데이터퀘스트사는 전망하고 있다.

<구현지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