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텔사는 차세대 마이크로프로세서인 펜티엄 프로(P6)를 지난 1일(현 지시각) 공식 발표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된 펜티엄 프로는 클록 주파 수가 1백50~2백MHz로 분석가들이 예상했던 최고속도를 뛰어넘는 것으로 워크스테이션 및 서버에 주로 채용돼 온 명령축소형 컴퓨터(RISC)칩과의 경쟁도 가능해졌다고 현지 언론들이 이날 일제히 보도했다.
가격도 예상보다 낮은 9백74~1천9백89달러로 책정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PC용 칩 공급에 주력하던 인텔은 저가의 워크스테이션 및서버 시장공략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일부에선 펜티엄 프로 기반의 워크스테이션이 나올 경우 선 마이크로시스템스, 휴렛 패커드, 디지털 이퀴프먼트(DEC)등 주요 워크스테이션 업체들의 RISC 칩 기반 제품의 매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펜티엄 프로 채용을 결정한 업체는 현재까지 컴팩 컴퓨터, IBM, 유니시스, AST리서치, DEC와 일본의 NEC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펜티엄 프로는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NT나 선사의 솔라리스 등 32 비트 운용체계에서 운용되도록 설계됨으로써 현재 주종을 이루고 있는 16비 트운용체계에선 작동이 잘 되지 않는 문제점을 갖고 있다.
<오세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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