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사회가 되면서 기업의 경쟁논리도 변해가고 있다.
그점에 대해 다구치 컨설턴트는 다음과 같은 견해를 갖고 있다.
전후의 일본기업은 일반적으로 국내에서만 통용되는 동종업체간의 나눠먹 기식 사업관행에 안주해 왔다.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가 왕성했기 때문에나눠먹기식으로 여러업체들이 비슷한 상품을 만들어도 팔렸던 것이다. 다 시말해 어느 기업의 상품이나 다 비슷한 제품이기 때문에 독창성이나 독자적 인개성에 의한 승부가 필요하지 않았던 것이다.
그러나 디지털사회가 되어 사회가 글로벌화해 가면 국내에서 통하던 나눠 먹기식으로는 사업이 되지 않는다. 경쟁이 세계적인 규모로 이뤄지기 때문에전세계에서 매력있는 상품이 들어와 국내기업의 상품도 매력이 없으면 승부 에서 낙오될 것이다.
그렇게 되면 일본의 기업도 독창성.독자성을 갖는 상품을 어떻게 갖추느냐하는 노력이 불가결해진다. 그와 같은 상품을 만들어내지 않는 회사는 이제부터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기회사만의 독특한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그에 앞서 자사의 개성을 어떻게 형성해 가느냐, 또 개성을 표면에 어떻게 표출하느냐가 과제다. 밖을 향해 일방적인 주장만 해서는 소비자가 주목하지 않는다. 기업의 개성을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주장할 것인가, 그 주장을 어떤 형태로 펼 것인가가 문제이다. 즉, 이것은 기업의 아이덴티티(독자성)가 요구되고 있다는 것이다. 일찍이 기업 독자성(CI)붐이 일어났던 때는 CI란 회사명이나 로고의 변경이라고 하는 표면적.시각적 변동정도로 여겼었다. 그러나 이제부터는 진정한 의미에서 의 CI가 필요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기업의 독자성을 확립하고 난 다음, 다시 그 기업의 기업활동을 크게둘로 나눠 생각할 수 있다고 다구치는 말한다.
즉, 인간의 생활양식을 질적으로 향상시키는 부분과 양적으로 충족시키는 부분이다. 일본의 기업은 어느 쪽이냐 하면 일반적으로 질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쪽이다. 그러면 질적 서비스를 확실하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조건이 되느냐가문제다. 여기서 나타나는 것이 역시 일본적인 독자성이라고 지적한다. 즉 일본인 특유의, 일본회사 특유의 서비스를 세계적으로 제공할 수 있느냐 하는점이다. "그런데, 단지 일본의 전통성을 그대로 상품화한다고 하는 것과 같은 아날로그니즘적 인 것은 이젠 일체 배제되고 말 것이다. 아마도 사회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에 필요한 것을, 일본인의 독자성을 활용해 상품화해 간다고 하는 식으로 한발 더 나아가 생각하는 상품개발이 매우 중요해지지 않겠는가.
또, 첨단기술에서 나타난 것과 같이 일본의 생산가공기술은 역시 세계에서 도매우 특이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집적회로의 생산에는 전통 적인 일본인의 감성이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세계에서 특출한 일본인의 섬세함이나 감성등을 좀 더 연마한 상품을 생산하는데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 다"고 말한다.
또, 다구치에 의하면 개성적이면서 지구적 규모의 상품을 갖는다면 그 기업은 무경쟁 시장을 구축할 수 있게 된다. 독자상품이야말로 무경쟁시장을 만드는 것이다. 말하자면 "도쿄에서는 우리 기업밖에 없는 상품, 일본에서는 우리 기업밖에 없는 상품, 아시아에서, 또 세계에서 우리밖에 없는 상품 으로 독자상품을 개발해 세계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무경쟁시장을 만들어가는것이다. 경쟁이라는 것은 경쟁을 하기 위한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것 때문에 종래 에경쟁을 위해 소비하던 자금을 연구개발비나 기업의 독자성을 확립하는데 투자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독자성의 위력이 발휘되는 상품이 나오게 되며 그와 같은 좋은 순환이 이어져간다.
다구치는 이를 위해 앞으로의 기업은 "으뜸가는 기업"에서 "유일한 기업" 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즉, "세계에서 제일 으뜸가는 기업"을 지향하는 데에 에너지를 소비하는 것보다 "세계의 유일한 기업"으로 어떻게 변화.탈바꿈해 가느냐 하는 데에전력을 기울여야 하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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