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정기세일 기간동안 가전제품 판매실적이 예년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신세계.현대.미도파 등 서울 주요9개 백화점이 최근 일제히 실시 한올 가을 정기세일 기간동안 판매한 가전제품 수량은 품목별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최고 20%정도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수년간 백화점의 정기세일 기간동안 가전제품의 판매실적은 평균 10 %이상 신장해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올해 이같은 마이너스성장은 최근 가격 파괴를 지향하는 신업태의 등장으로 일반소비자들의 구매처가 다변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정기세일 기간동안 백화점의 가전제품 판매가 예년에 비해 오히려 크게줄어든 것은 올들어 더욱 심화된 가격파괴점의 난립과 일선대리점의 35~50 %에 이르는 가격할인경쟁、 윤달에 의한 제품구매 기피、 전반적인 경기불황때문으로 분석된다.
제품별로는 그동안 백화점 세일기간 동안 가장 많이 판매되던 컬러TV의 경 우올 가을 세일기간 동안에는 모두 5천2백여대 판매돼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마이너스 15%신장률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5천6백80여대 판매됐던 세탁기의 경우는 올해 4천7백30대로 전년 같은기간에 비해 20%정도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또 지난해 5천5백10대 판매됐던 냉장고의 경우도 5백리터급의 제품수요 확대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으로는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2% 줄어든 4천9백20 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며 세탁기 또한 전년 같은기간보다 20% 감소한 4천7백30대의 판매에 머물렀다.
하지만 VCR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신제품의 대거 출시에 힘입어 지난해 세일때와 비슷한 3천5백여대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경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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