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전자의 강세가 계속됐던 페놀원판시장에 코오롱전자와 신성기업이 대대적인 설비증설로 적극적인 공세에 나서 PCB원판(CCL) 3사간 치열한 시장점 유경쟁이 예상된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두산전자의 아성에 눌려 고전했던 코오롱 전자와 신성기업이 대규모 페이퍼 페놀원판 설비증설을 최근 거의 마무리하 고본격적인 증산을 통한 시장공략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양사가 신규 설비를 가동하는 내년초를 기점으로 국내 페놀 원판 생산량은 지금보다 50%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보여 월 1백10만장으로 추정되는 국내 페놀원판 시장을 둘러싼 공급전이 한층 더 가열될 전망이다. 코 오롱그룹 계열의 코오롱전자는 최근 월 30만장 규모의 경북 김천공장의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페놀원판 생산능력을 종전(월 20만장)보다 2.5배 늘어난월50만장으로 확충、 11월중에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코오롱은 이번 증산을 통해 선발업체인 두산(월 1백10만장)과의 양적.질적 격차가 크게 줄어든데힘입어 내년부터 내수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그간 해외시장에 주력했던 신성기업은 당초 산업용 에폭시원판 위주로 증설을 추진했던 경남 사천공장을 월 60만장 규모의 페놀원판 라인으로 전환、 10월초부터 시험가동에 들어갔으며 내년 1월중순부터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신성은이에따라 페놀원판 생산능력이 월 35만장에서 거의 두산전자 수준인 월 1백만장 규모로 늘어나는데다, 최근 업계 최고급의 페놀양면원판을 개발 한 것을 발판으로 해외시장은 물론 두산과 코오롱이 분점하고 있는 내수 시장 공략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편 국내 최대의 CCL업체인 두산전자 역시 전북 익산에 월 1백만장 규모 의대단위 페놀원판 공장을 신축중인데 이 공장이 가동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이회사의 페놀원판 생산량은 월 2백만장을 넘을 것으로 보여 국내 CCL시장을 둘러싼 경쟁은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이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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