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데이타, 96년 3월 에이텔 흡수

포스데이타(대표 장문현)가 에이텔을 내년 3월경 흡수합병할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소프트웨어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포스데이타가 에이텔을 흡수합병한다는 방침을 결정했으며 이미 포스코 그룹 경영위원회에 에이텔의 합병승인을 요청했다는 것이다.

포스코그룹은 11월중순경 경영위원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승인할 예정이 며포스데이타도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공식 결의할 방침이다.

양사의 정식합병은 합병공고 이후 90일이 지나야 이루어지기 때문에 양사는합병이 공식결의되는 대로 합병을 공고할 예정이다.

포스데이타는 내년 3월경 현재 에이텔이 추진하고 있는 네트워크구축사업과철강부가가치통신망 VAN 등 통신사업팀을 흡수해 네트워크사업본부로 운용할 예정으로 있다.

포스데이타는 오는 96년말까지 그룹계열사들의 전산실을 완전통합관리한다 는방침에 따라 80여명의 포스코통신인력까지 통합할 방침이다.


한편 에이텔은 포스코그룹이 호주국영통신회사인 텔스트라사와 합작으로 지난 94년 설립한 통신전문회사로 포항제철의 철강VAN과 PC통신서비스인 포 스서브를 운영해 왔다.

그러나 에이텔은 그동안 사업이 순조롭지 못해 PC통신 포스서브의 적자가 20여억원에 달하는 등 사업이 제궤도에 오르지 못해 사업을 정리키로 하고 최근 합작사인 텔스트라에 60여억원을 지불하고 모든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구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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