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보조난방기기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가장싸게 판매되고 있다.
31일 관련유통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전문상가.창고형 할인매장 등 가전제품을 취급하는 유통점의 석유팬히터 전기스토브 가습기 등 월동 난방용품의 가격을 비교해 보면 창고형 할인매장이 백화점이나 전문상가보다 최고 20% 까지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고형 할인매장이 디스플레이 및 유통경로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효과를 판매가격에 반영하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석유팬히터의 경우 LG전자의 "HFN 377N" 창고형 할인매장의 가격은 23만8 천5백원으로 백화점의 28만9천원과 전문상가의 25만3천원에 비해 3만6천원에 서5만1천원정도 싸며 동양매직의 "CH 200" 역시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16만원 에팔리고 있는 데 반해 전문상가에선 19만1천원으로 3만원이상 저렴하다.
또 한일전기의 "OHG 8500"은 창고형 할인매장에서 26만5천원 하는 것이 전문상가에선 29만5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전기스토브의 경우는 LG전자의 "SE 1100H"가 백화점과 전문상가에서 6만1 천원과 5만5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 데 비해 창고형 할인매장에서는 이보다3천 9천원정도 싼 5만2천원에 거래되고 있고, 한일전자의 "EH 980ST"도 전문상가보다 2천5백원 싼 2만7천5백원에 판매되고 있다.
가습기 역시 가격의 차이가 커 백화점에서 6만5천원과 5만7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는 LG전자의 "GH 548" "GH 463"은 창고형할인매장에서 1만원정도 싼5만1천4백원과 4만9천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창고형 할인매장의 난방제품 가격이 다른 유통점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기는하지만 전문상가나 백화점에서 잘 팔리지 않는 제품을 재고처분하는 경우가많고 모델도 한정되어 있어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매요구를 충족시킬 수 없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일부제품의 경우 백화점이나 전문상가에선 판매되지 않는 단종제품도 더러 있어 일반소비자들의 제품구매에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이경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