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 유럽 컨소시엄, 영국서 TV서비스 제공

오는 97년 1월부터 영국 전지역에 걸쳐 방영될 예정인 공중파TV 방송 "채 널5 브로드캐스팅"의 라이선스 입찰에서 영국의 방송.금융서비스업체인 MAI 등이 주축이 된 범유럽 TV컨소시엄이 낙찰됐다.

영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최근 영국의 MAI.피어슨, 룩셈부르크의 방송사 인CLT, 미국의 금융업체인 워버그 핑커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채널 5 의 라이선스를 취득, 영국 전지역을 대상으로 TV방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있게 됐다고 보도했다.

영국 TV위원회(ITC)가 주관한 이번 입찰에서 범유럽 컨소시엄은 캐나다의 캔웨스트가 주축이 된 UKTV컨소시엄과 영국의 버진TV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라이선스를 취득했다. 이와 관련, ITC 관계자는 "이 컨소시엄이 경쟁업체들 에 비해 낮은 금액으로 응찰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 시청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여 라이선스를 승인키로 했다" 고 밝혔다.

이로써 이 컨소시엄은 영국 전지역에 걸쳐 드라마.뉴스.레저.교육등 분야의방송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입찰에서 탈락한 UKTV.버진 등은 이에대해 크게 반발하면서 법적인 해결책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혀 전국적인 공중파 TV방송을 둘러싸고 영국TV방송업계는 한바탕 격랑을 겪을 전망이다. <허의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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