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레이저프린터(LBP) 시장이 업체들간의 치열한 시장선점 경쟁으로 내달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LG전자.큐닉스컴퓨터.한국HP 등 프린터 업체들이 오는 11월을 전후해 LBP신제품 출시를 비롯해 각종 판촉전을 준비중이어서 국내 LBP시장에 불꽃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이들 업체는 특히 지난 7월부터 PC시장의 부진과 더불어 계속돼온 프린터 시장의 침체 타개책으로 파격적인 가격을 앞세운 신제품 판매나 전국을 대상 으로한 제품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시장을 적극 공략할 방침이어서 주목된 다. 게다가 국내 잉크제트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한국HP가 오는 11월부터 A4크 기LBP시장에 본격 참여、 새로운 변수로 떠오름에 따라 국내 LBP시장은 더욱 치열한 경쟁양상을 띨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전국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제품설명회를 11월말까지 지속하는 동시에 자체개발한 6백dpi해상도의 6PPM(분당6장인쇄)제품을 오는 11월부터 본격 시판한다는 방침 아래 70만원대의 파격가 출시를 검토중이 다. 삼성전자도 11월 중으로 자체개발한 6PPM 및 8PPM LBP제품 중 한 모델을 출시할 계획인데 가격을 비롯해 마케팅 및 영업 전반에 걸친 비장의 카드를 제시하는 방안을 놓고 현재 내부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
한국HP는 지난 9월 통산부의 수입허가를 통과한 A4크기 LBP를 통해 이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인데 국내 시장의 30%를 점유한다는 목표로 기존 경쟁제품들보다 저가로 이들의 가격을 책정、 시장공략에 나설 방침이다.
이밖에 큐닉스컴퓨터는 최근 양면인쇄가 가능한 A3크기 신제품을 발표한 이후여서 아직 신제품 추가출시계획은 없지만 수입선다변화 해제후 HP사와 같은 일캐논사의 엔진을 채용한 경쟁모델의 출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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