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4월로 예정됐던 신세기통신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방식 이동전화 서비스 개시가 불투명해지고 있는 가운데 내년 1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갈계획이었던 한국이동통신의 CDMA방식 이동전화서비스도 당초 계획보다 한두 달 늦어질 전망이어서 CDMA 디지털 이동전화의 성공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28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한국이동통신은 가입자포화상태를 조기해소하기 위해 내년 1월부터 CDMA방식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시험서비스를 11 월부터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이러한 일정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이동통신은 내년 1월부터 점차적으로 아날로그 시스템을 CDMA로 전환 해나간다는 계획이나 아직까지 초기의 전환대상지역을 선정하지 못하고 있으며 시험서비스 지역도 아직 결정하지 못하고 있어 일러도 12월경에야 시험 서비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이동통신이 계획했던 내년 1월의 상용서비스개시는 최소한몇개월 가량 지연될 전망이다.
한국이동통신 관계자도 "CDMA로의 전환을 위해 정부에 요청했던 주파수 추가할당이 불가능해진 데다 장비납품업체인 LG정보통신이 보유한 시험용 주파 수의 용도변경도 힘들어질 것으로 보여 전환계획을 전면 재조정하고 있다"고 말해 당초 일정을 지키기가 어려울 것임을 시사했다. <최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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