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전시장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간 시장우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제주지역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최근 가전업계의 선발주자로서 이 지역 시장의 주도권을 회복한다는 방침아래 영업망 확대에 들어갔다.
LG전자는 지난해 연말 3개 대리점을 늘린 데 이어 올 들어서도 6개점을 증설 제주지역에서만 총 28개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로써 지난해까지 36.6%에 그쳤던 이 지역 시장점유율을 올해말까지 40.3%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의 이같은 반격으로 지난해 44.7%의 시장점유율로 제주시장을 장악 하고 있던 삼성전자는 지난해말부터 최근까지 3개 대리점밖에 늘리지 못했으며시장점유율도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와 삼성전자가 제주지역에서 올해말을 기점으로 40%대의 비슷한 점유율을 보일 경우 양사간 시장점유율 우위확보를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지역 관계자들은 "제주지역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것은 제품 판매 확대차원에서 전후방효과가 크다"며 "이러한 점에서 이 지역에서 선두 를지켜오던 삼성전자는 조만간 LG전자의 위협에 대대적인 반격을 가할 것"이 라고 전망했다. <제주=유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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