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 신제품 출시 잇따를 전망

POS시스템 공급업체들이 내년도 영업 주도권 확보를 위해 최근들어 POS단 말기 신모델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AT&T정보시스템 한국후지쯔 현대테크시스템한국IBM 등 주요 POS시스템 공급업체들과 한국IPC 피스정보통신 등 중소 공급업체들은 최근 POS단말기 신제품을 개발、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이는 최근 POS시스템 수요가 유통업태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어 현재의 POS 단말기로는 다양한 유통업태에 맞는 업무를 효과적으로 처리하는데한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AT&T정보시스템의 경우 내년부터 의류전문점의 POS시스템 도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이에 적합한 신제품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AT&T가 출시할 단말기는 다이나키 기능이 장착된 것이 특징으로 다이 나키 기능을 채용한 POS단말기는 키보드와 모니터가 붙은 일체형으로 설계돼 있다. 또 터치스크린방식과 키보드 방식을 동시 사용할 수 있는 이 단말기는 화면을 통해 단품관리뿐아니라 상품의 위치와 진열상태 등을 모두 관리할 수있다. 한국후지쯔 역시 조만간 486급 PC-POS 신제품을 출시해 전문점과 할인점에 대한 영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후지쯔는 현재 국내 단말기 공급업체들의 제품과 자사 서버인 "DS/90 "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중소형 유통업태를 공략하고 있는데 이들 업체와의 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면서 신제품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테크시스템은 지금까지 일본 TEC사의 제품으로 영업에 나섰으나 최근POS단말기 "HD-7000"을 자체개발、 조만간 이 제품 위주로 영업체제를 전환 할방침이다. 현대테크의 부평공장에서 생산되는 이 제품은 486SX급의 PC-POS로、 최대486DX4-1백Hz까지 CPU를 교체할 수 있다.

이밖에 한국IPC도 내년부터 본격적인 POS시스템 영업에 나선다는 방침아래 POS단말기 3개 모델을 내년초 출시할 계획이며 호텔 및 주유소용 POS시스템 전문업체인 피스정보통신 역시 자체 단말기 확보를 위해 곧 신제품을 출시할계획이다. 한편 한국IBM은 이미 지난 8월 국내 처음으로 노트북 형태의 POS단말기인 "4695"를 출시、 시장공략에 나섰다.

매장면적이 타 유통업에 비해 적은 의류전문점을 겨냥해 출시된 이 제품은 486SX급의 PC-POS로、 "MS-DOS 5.0"이나 IBM의 운용체계인 "OS/2 와프"로 가동되며 터치스크린을 장착해 종전 POS단말기에 비해 조작이 간편한 특징이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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