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자유통시대] 광주.전남북-주목받는 상가.업체

<>삼성전자 광주 신라대리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 주공아파트 초입에 자리잡고 있는 삼성전자 신라 대리점(이작행)은 삼성전자 서부지사가 전략적으로 육성하고 있는 고객만족 (CS)모델숍의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93년 처음 대리점을 개설, 지난 94년 이곳으로 매장을 옮긴 신라대리 점은 매장규모는 30평에 불과하지만 사장을 비롯한 전 종업원들이 본사의 고객만족 경영방침에 가장 충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작은 매장에도 불구하고 전제품의 실연화가 가능토록 제품을 진열해 놓은것은 물론 아주 사소한 부분까지 고객들의 입장을 배려한 흔적이 역력하다.

매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종업원들의 명찰이다. 또 카운터에는 전직원의 사진과 이름, 직책을 명시한 직원명단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책임판매, 책임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다.

매장입구에는 고객들이 언제든지 마실 수 있도록 무료 커피자판기와 빈컵 과다쓴 전지를 따로 모으는 분리수거통을 비치해 놓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뿐 아니라 기사들의 수당제에 의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월급제 기사를 두고 충실한 AS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신라대리점은 이같은 고객만족 경영으로 본사뿐 아니라 지역고객들로부터 칭송이 자자, 고객밀착 경영의 모범이 되고 있다.

광주이동통신 전남지역 제2무선호출서비스 사업자인 광주이동통신(대표 심판구)은 광주 매일,송원백화점등을 거느리고 있는 지역토착 기업인 금광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말 그대로 지역사업자이다.

광주이동통신은 지역토착기업으로서 지역민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 고지역경제의 활성화, 지방자치체의 재정자립에 기여하는 것을 제1의 목표로 삼고 있다.

광주이통은 지역민들의 무선호출기 가입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1백30개에 달하는 대리점망을 이미 구축했다.

더불어 현재 37개의 기지국을 연말까지 45개로 대폭 늘려 고품질의 통화서비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또 광주고속버스터미널에 고객상담센터를 설치, 광주지역 여행객들에게 무 선호출서비스를 제공해 주고 있다.

광주이통은 한달에 10회이상 타지역으로 이동하는 고객들의 경우에는 광역 무선호출기의 구입이 유리하지만 그렇지 못한 이들은 지출비용만 늘어난다는점을 고려, 이곳에서 광역무선호출기를 임시로 무료교환해 주고 있다.

광주이통은 또 자회사인 케이콤을 통해 나우누리, 인터네트와 연동되는 PC통신서비스는 물론 지역 데이터베이스 서비스에도 나서는등 지역정보화사업 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전주 C&C대리점 제일정보시스템 삼성전자의 전주지역 C&C대리점인 제일정보시스템(대표 최경춘) 연고판매 의제1인자로 정평이 나있다. 이 대리점은 전북시장의 특성을 가장 잘 반영하는동시에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한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제일정보는 지난 6개월간 무려 19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북지역 최고의 매출기록을 달성했다.

C&C대리점이 대형가전대리점에 못지않는 월평균 3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달성한 것이다.

최사장은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전주에서 가전대리점 영업부장을 6년간 지내면서 익힌 여러 가전대리점 사장님들께서 자사고객들을 연결해준 덕분" 이라고 간단히 대답했다.

그러나 주위에서는 "최사장은 무골호인"이라며 "주변의 도움이 그저 생겨난것은 아니라"고 평가했다.

뿐만 아니라 최사장은 가전영업에서 노하우를 축적한 부녀사원제도를 활용 할뿐 아니라 지역방송과 각종 매체에 대리점광고를 할만큼 주도면밀한 영업 전략을 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DM발송을 빠뜨리지 않는 고객위주의 판촉에도 힘쓰는등 다방면으로 최선을 다하는 경영인으로 밝혀졌다.

제일정보는 그러나 매장판매가 40%정도에 불과하며 20%정도는 부녀사원 을통한 방문판매이고 주위의 알선으로 이루어지는 연고판매가 30%에서 40%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연고의 위력을 여실히 증명해주고 있다.

이 대리점은 지방의 특색에 따른 영업전략이 매장운영의 승패를 가름할수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해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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