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어디에 있든, 무엇을 원하든지간에 전화 한 통화면 원하는 모든것을 해결해줍니다. 물론 전화요금은 무료.
비메모리반도체분야의 선두주자인 미국 내셔널 세미컨덕터(NS)사가 지난 18일 싱가포르에서 문을 연 고객지원센터의 모토다.
NS사가 3백만달러를 투자해 개설한 고객지원센터(CSC)는 고객지원체제의 새로운 개념과 함께 아시아시장에 대한 주요 반도체업체들의 관심 정도를 그대로 나타낸다.
CSC 개소식 행사를 위해 미본사에서 온 패트 브로켓(47) NS사 국제담당사장은 이에 대해 "최근 들어 주요 전자관련업체들의 생산활동이 국경을 초월 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의 대응책 역시 달라지지 않을 수 없었다"고 CSC 개설에 담긴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는 한 대열에서 낙오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한 그는 "한국 중국 대만 인도 홍콩 태국 필리핀 싱가포르등 8개국가로부터 파견된 40여명의 전문인력을 CSC에 상주시켜 고객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전화뿐 아니라 인터네트, 팩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첨단 통신시스템을 갖춘 CSC는 주문, 배달, 가격, 조달계획, 선적, 샘플공급, 주문서관리, 지불 정보, 데이터정보 등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며 NS사는 앞으로 기술지원그룹과 특별서비스 그룹을 추가로 구성할 예정이다.
NS사가 싱가포르에 CSC를 설립한 것은 제일 처음 개설한 앨링턴 지원센터 의예상밖의 성과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
지난 92년 앨링턴CSC가 개설되자 고객들이 폭발적으로 호응, 이에 힘입은NS사는 유럽과 싱가포르에 잇따라 지원센터를 설립했고 최근에는 도쿄에도 개설준비중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러나 NS사가 싱가포르에 첨단 통신시설을 구비한 CSC를 개설한 것은 아시아시장의 잠재가치를 높이 평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브로켓 국제담당사장은 "아시아는 NS의 미래가 달려 있는 가장 중요한 시장 이라는 말로 이 지역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23억달러를 기록했던 지난해의 매출중 25% 가량이 아시아지역 매출이었으나오는 2000년에는 이 지역 매출이 전체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게 그의 전망이다.
"경쟁업체들보다 한발 앞서 첨단 통신시설을 갖춘 CSC를 설치한 것은 경쟁 력의 제고를 의미하며 이것이 바로 우리의 자산"이라고 주장하는 그의 설명 이설득력 있게 들려온다.
한편 브로켓 사장은 최근 10억달러를 투입, 산타클라라, 알링턴, 포틀랜드등3개공장의 CMOS등 반도체생산설비를 확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공장에도 1억3천만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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