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 백색가전 제품의 불량률을 1백PPM (1백만분의 1백)으로 줄이는 품질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삼성전자 대우전자 등 가전3사는 각사마다 자체 품질혁신 프로그램을 마련、 오는 98년까지 백색가전제품이 1백PPM 이하의 안정적인 품질을 확보하는 데 힘을 쏟기로 했다.
LG전자는 지난 91년에 "품질혁신 원년의 해"로 선포한 후 단계적인 1백PPM 활동을 전개해 완제품 불량률을 냉장고 1백95PPM、 세탁기 2백66PPM、 전자 레인지 60PPM 등으로 개선한 데 이어 98년까지는 모두 1백PPM 이하로 품질개선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또 1백PPM 추진 협력업체중 약 70%정도(1백20여개사)를 1백PPM 수준으로 끌어올렸다고 보고 나머지 업체들은 내년말까지 부품불량률을 1백PPM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도 우선 백색가전의 부품불량률을 1백PPM 이하로 떨어뜨리는 데 주력하면서 이들 백색가전의 완제품 불량률을 98년까지는 1백PPM 수준으로 모두 낮출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각 사업부와 품질경영연구소 공동으로 내년말까지 불량률 1백P PM 달성계획을 세워 98년까지는 이를 실현시킬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냉장고 의 경우 주요 부품품질 1백PPM 유지를 위한 품질위원회를사업부내에 구성하고 최근 불량률이 높은 50개 협력업체를 선정、 이들 업체에 대해 집중적인 품질개선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세탁기는 2개 그룹으로 나눠 매월 개선정도가 미흡한 20개 업체를 꼽아 집중적인 품질지도를 실시하는 한편 완제품 불량률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가전3사는 특히 협력업체들의 부품불량률을 1백PPM 달성 및 그 이하로 낮추기 위해 품질지도와 합리화 운동을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가전3사는 그동안 백색가전 생산공정이 주로 자동화 라인에 의해 이루어지는AV기기 생산과는 달리 불량률을 1백PPM 이하로 떨어뜨리기가 매우 어려워고심해 왔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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