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설명서가 너무 어려워 사용자들이 카메라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국내에 시판되고 있는 카메라 사용설명서는 전문가가 아니면 이해하기 힘 든어려운 용어들이 많은 데다 갈수록 다양화.복합화되고 있는 카메라의 기능 들을 알기 쉽게 설명해 놓지 않아 전문가에게 물어보지 않고는 사용하기 불가능한 형편이다.
이런 이유로 대다수 소비자가 수십개의 기능 중 2~3개의 기능밖에 활용하지못하고 있어 전혀 사용하지 않는 기능에도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불만이제기되고 있다.
특히 일본제 수입카메라의 경우 일본어 사용설명서를 단순 번역한 수준에 그치고 있어 용어가 생소하거나 문맥이 잘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에 따라 카메라업체들은 신제품 출시때 다양한 기능이 있다고 선전만 할게 아니라 소비자들이 그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쉽게 풀어 쓴 설명서를 만들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소비자가 잘못 작동하다 고장이 났을 때 소비자에게만 책임이 있는 것이아니라 사용설명서를 어렵게 제작한 기업도 일정 부분 책임이 있다고 관계자 들은 말한다.
또 카메라를 시판하기 전에 소비자의 의견을 사용설명서 제작에 반영하는 모니터링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권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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