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프랜시스 버나드 불 다소사 고문

한국IBM 캐드캠 사용자회의 참석차 내한 "한국은 세계 5대 M-CAD(Mechanical Computer Aided System)시장에 포함됩니다. 시장규모로 봐서는 일본과 비슷하지만 급속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요 지난주 열린 한국IBM 캐드캠 유저미팅 및 대형 유저사이트 방문차 방한한 프랑스 다소사의 버나드 고문(55)은 이같이 말했다.

특히 다소사는 이번 행사에서 내년초 세계 시장에 내놓을 자사의 카담/카 티아를 통합한 M CAD PC버전의 프로토타입을 국내에 처음 소개해 주목을 끌었다. 버나드 고문을 만나 세계 M CAD시장 전망및 신기술 동향을 들어봤다.

-세계 M CAD시장 전망은.

△세계 M CAD시장은 오는 2000년까지 연평균 10%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예상됩니다. 다소사는 연 20%의 매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카티아는 올상반기중 작년 동기비 2백%의 성장을 보였습니다.

-현재 다소사의 M CAD는 IBM RS6000에만 포팅되고 있어 하드웨어 플랫폼 사용에 제한을 받고 있는데.

△이러한 단점을 해결하기 위해 다소사는 오는 96년 2월까지 HP 썬 및 실리콘 그래픽스사의 하드웨어에서도 가동되는 소위 멀티플랫폼 환경의 버전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카티아와 카담의 통합버전을 만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다소사는 카담과 카티아의 통합노력을 꾸준히 전개해왔는데 현재 두 단계에 걸쳐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단계로 카담과 카티아를 커플러(두 툴간의 직접 인터페이스 툴)를 통해 인터페이스하도록 하고 두번째 단계에서는 하나의DB에서 카담과 카티아가 호환돼 사용토록하는 것으로 이 성과는 96년초 나올것으로 예상되고있습니다.

-최근 윈도NT 환경의 진행에 따른 PC버전의 개발노력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이번 전시회에서 소개한 카담/카티아의 통합 PC버전은 이에 대한 대답이 될 것으로 봅니다.

다소사는 이번 프로토타입을 바탕으로 중대형뿐만 아니라 PC시장에도 본격 참여할 생각입니다. 이에따라 내년초 PC용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입니다.

-M CAD분야의 최신 기술동향은.

△산업분야에 있어서 요구는 전세계적으로 생산공정 최적화, 설계에서 생산까지의 공정단축, 생산사이클의 축소 등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로인해 기존의 3D 위주였던 캐드캠업체들도 △디지털목업(Mock up)과 디지털화한 기술의 생산지원 △와이어프레임.서피스.솔리드 기술을 포함하는 멀티 리프레젠테이션(Multi Representation) △동시병행설계(Concurrent Engineering △지식기반 제품(Knowledged Ware) △다양한 애플리케이션(Conc urrent Application)기술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버나드 고문은 지난해 다소사의 사장에서 물러나 고문직에 있지만 여전히 최고책임자로 활약하고 있으며 기체역학을 전공했다. <이재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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