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콘, 철강 압연용 배터리인버터 개발

포스콘(대표 차동해)은 최근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벡터제어기법을 이용 해고정밀제어를 실현한 철강 압연제어용 인버터(모델명 벡트롤-3000)의 상품 화에 성공、 포항기술연구소에서 신제품발표회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포스콘이 지난 92년 9월 개발에 착수、 서울대연구팀과 공동으로 기본 알 고리듬을 개발한 데 이어 3년여만에 상품화에 성공한 이 제품은 32비트의 DSP를 채택、 완전 디지털 제어를 실현해 신뢰도를 높였으며 적응제어(Adaptiv e Control) 등 고급제어 알고리듬의 구현이 가능하다.

특히 수천개의 논리소자를 한개의 칩으로 집적할 수 있는 EPLD(Erasable Programming Logic Device)를 채용、 부품 원가를 절감했고 외국 경쟁제품과 의경쟁력을 높였다.

이와함께 자사가 개발한 연동제어장치(DDC)와의 통신을 통해 최대 32대까지연동운전이 가능、대규모 철강시스템에 대한 일괄공급이 가능하다.

포스콘은 이 제품이 직류전동기 제어장치에 비해 유지보수、 투자비용 면에서 부담이 적어 연간 1백억원이상의 수입대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포스콘은 이 제품을 광양제철소에 건설중인 4냉연 RCL(정정라인)설비에 첫 적용하는 한편 중국 동남아지역 등 철강산업 투자가 활발한 지역을 대상으로 판매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정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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