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남미시장 공략에 대대적으로 나선다.
LG전자(대표 이헌조)는 17일 그동안 지사 중심으로 진출해온 남미시장을 생산법인、 판매법인 형태로 전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브라질 현지투자계획을 확정했다.
LG전자는 브라질을 남미시장의 생산거점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총 5천만 달러를 단독 투입해 마나우스와 상파울루 지역에 각각 가전제품 및 모니터 공장을 건설키로 했다.
내년초에 착공해 내년말경부터 본격 생산예정인 브라질 현지공장은 마나우 스지역에 컬러TV 연간 50만대、 VCR 20만대、 전자레인지 5만대씩 각각 생산 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상파울루에는 연 30만대 규모의 모니터 생산라인을 설치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브라질 현지공장의 매출목표를 오는 2000년에 6억달러 이상으로잡고 고급브랜드 이미지를 정립시켜갈 방침이다.
LG전자는 또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지사중 2곳 정도를 곧 판매 법인으로 전환시켜 현지마케팅을 대폭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무상보증체계와 메이커 보증제도를 마련하고 무상순회서비스를 수시로 펼치는 등 서비스를 LG전자의 최대 강점으로 부각시키는 한편 거래선 지원활동 을강화해 남미시장에서 선두위치를 확고히 다진다는 전략이다.
이와 함께 중장기적으로 전자제품 시장을 주도할 것이 확실시되는 정보기 기제품에 대한 유통망도 적극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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