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96년 해외마케팅 전략

대우전자는 해외생산 비중을 올해 23%에서 내년에는 35%로、 오는 2000 년에는 60%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브랜드 세일비중도 35%에서 45%、 75 로 높여 나갈 계획이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17일 대우센터 대회의실에서 배순훈회장을 비롯 한해외지역 담당 전임원과 제품별 사업본부장、 해외 생산.판매 법인이 있는40여개국 법인대표 및 판매담당 이사 등 내.외국인 1백25명이 참석한 가운데 96 해외마케팅 전략회의"를 갖고 앞으로는 생산.판매에 치중했던 현지화 방향을 상품기획과 마케팅을 강화하는 쪽으로 전환해나가기로 했다. 또 내년도 매출목표는 수출 35억달러를 포함해 4조3천억원 규모로 잠정 확정、 올해 예상수출액 28억원과 매출액 3조2천억원보다 각각 25% 34.4%씩 늘릴 계획이 다. 대우전자는 이날 회의에서 글로벌 마케팅을 정착시키기 위해 아시아 미주 유럽연합(EU) 동유럽 등 4대 시장에 지역본사를 설립해 해외생산 및 판매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결시키고 현지 개발-영업-서비스 조직을 강화키로 했다.

이와함께 세계경영을 이끌어나갈 지역전문가 과정을 개설、 경영진 수준의 국제감각을 배양시킬 수 있도록 지난달부터 실시중인 6개월간의 해외현지화 연수를 1년으로 연장하고 앞으로 사업확대가 예상되는 지역과 시장잠재력을 가진 지역을 중심으로 연수규모를 내년부터 10개국 5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지난 9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현지공장 12개、 판매법인 17개 를설립하는 등 현재 38개의 해외법인을 보유하고 있는데 내년에도 세계 주요지역에 10개 정도의 현지생산 및 판매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개최되는 해외마케팅전략회의는 오는 21일까 지5일간 계속되며 내년부터는 해외 현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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