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3사가 AV제품의 디자인 통일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가전3사는 TV.VCR.오디오 등 AV제품 전반에 걸쳐 일관된 이미지를 창출、 다른 회사의 제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 AV제품을 통일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처럼 가전3사가 AV제품의 디자인통일화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은 AV제품의 성능개선이 점차 한계를 보이면서 외관.색상 등 디자인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TV의 경우 화면에 안정감을 주기 위해 제품 모서리를 곡선으로 처리하는형태 라운드형 가 점차 일반화되고 있고 대형화추세로 인해 TV패널과 이를둘러싼 테두리의 간격을 최소화해 화면크기를 부풀리는 효과를 주는 이른바 벌키 Bulky 형 디자인"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가전3사는 올 하반기에 출시한 TV제품에 대부분 라운드형을 채택하는 한편25인치 이상 대형제품에는 벌키형 디자인을 적극 도입하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디자인측면이 무시됐던 VCR는 크기.규격.외관을 통일하는방안이 적극 추진되고 있다.
가전3사는 최근 미니컴포넌트의 보급확대에 따라 VCR의 가로폭을 미니컴포넌트의 크기에 맞추기로 하고 S-VHS VCR등 특수제품을 제외한 대부분 제품을 기존 4백20~4백30mm(하이파이컴포넌트의 폭)에서 2백70~3백60mm로 줄여나갈방침이다. 또 VCR의 형태도 3~4개로 나눠 각각 동일한 외관을 갖되 가격대별로 기능만 달리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밖에 가전3사는 현재 주력상품으로 내세운 미니컴포넌트도 다른 회사의 상품과 차별화할 수 있는 디자인을 개발키로 하고 최근 미니컴포넌트의 주 수요층인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색깔 및 디자인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가전3사 관계자들은 "현재 출시된 AV제품은 기능과 가격대에 따라 제품 디자인이 서로 달라 제품전체의 일관성이 없고 이미지창출에도 실패하고 있다" 고지적하고 "디자인의 일관성을 유지할 경우 이같은 문제의 개선은 물론 금 형개발비용의 절감、 회로설계기술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신화수 기자>
많이 본 뉴스
-
1
테슬라, 중국산 '뉴 모델 Y' 2분기 韓 출시…1200만원 가격 인상
-
2
필옵틱스, 유리기판 '싱귤레이션' 장비 1호기 출하
-
3
'과기정통AI부' 설립, 부총리급 부처 격상 추진된다
-
4
모바일 주민등록증 전국 발급 개시…디지털 신분증 시대 도약
-
5
최상목, 14일 임시국무회의 소집..명태균특별법 거부권 행사 결정
-
6
'전고체 시동' 엠플러스, LG엔솔에 패키징 장비 공급
-
7
헌재, 감사원장·검사 3명 탄핵 모두 기각..8명 전원 일치
-
8
구형 갤럭시도 삼성 '개인비서' 쓴다…내달부터 원UI 7 정식 배포
-
9
공공·민간 가리지 않고 사이버공격 기승…'디도스'·'크리덴셜 스터핑' 주의
-
10
상법 개정안, 野 주도로 본회의 통과…與 “거부권 행사 건의”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