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개원할 고등과학원의 초대원장에 외국석학이 임명될 전망이다. 또 개원일은 내년 7월 1일로 잠정 결정됐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고등과학원 설립을 위한 예산이 마련됨에 따라 이같은 내용의 기본방침을 마련、 본격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과기원의 한 관계자는 "고등과학원을 예정대로 내년 7월 1일에 개원하기로 했으며 노벨상을 겨냥하는 취지에 맞게 초대원장에 외국인 석학 을 임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과기원이 초대원장으로 접촉하고 있는 외국석학으로는 노벨상 수상자 로서 참가의사를 밝힌 중국계 미국인 첸닝양(C.N.YANG) 박사가 유력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이 관계자는 고등과학원의 운영체제와 관련, "범국가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있도록 개방형 운영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히고 "과기원의 부설기구 로하되 독립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분권적 하부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원은 고등과학원 설립을 추진해나갈 최고 결정기구로 설립추진위 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실행기구로 기획단을 두고 국내외 인사를 포함한 자문 위와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후원회를 각각 설치하기로 했다.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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