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 베트남 가전공장 가동

대우전자의 베트남현지 종합가전공장중 컬러TV.세탁기.냉장고 등을 생산하는제1공장이 가동에 들어갔다.

대우전자(대표 배순훈)는 하넬사와 70대30의 비율로 하노이시인근 사이동 공단에 6천만달러를 투자해 컬러TV.세탁기.냉장고 등의 가전제품과 편향코일 (DY).고압변성기(FBT).튜너 등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대지 3만평、 건평 8천 평규모의제1공장을 준공、 11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의 초기생산능력은 연간 컬러TV 20만대、 세탁기 15만대、 냉장고 10만대와 DY.FBT.튜너가 각 1백만대 등으로 모두 1억 달러 규모다.

대우전자는 연말까지 컬러TV와 냉장고생산능력을 각각 연간 40만대.30만대 규모로 늘리는 한편 2억달러이상을 단독 또는 합작형태로 추가투자해 VCR 전자레인지 청소기 등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제2공장을 설립하는 등 5년간 15 만평부지에 3억달러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컬러TV공장의 경우는 계열사인 오리온전기의 브라운관공장이 연산 1백60만대규모로 이미 가동에 들어갔고 플라스틱사출부품합작공장도 가동중에 있는 등 주요 핵심부품을 대부분 현지조달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계속 확대、 2000년까지 연산 1백만대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우전자는 이번에 가동에 들어간 제1공장과 내년초 착공되는 제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5억달러규모의 가전제품을 베트남에서 생산、 이중 일부는 현지내수시장에 판매하고 대부분을 동남아 등지로 수출할 계획이다.

한편 대우전자는 지난해 베트남 컬러TV시장에 22만대를 판매해 약 25%를 점유해 앞서 진출한 일본의 소니.파나소닉.JVC 등을 제치고 3년째 시장점유 율1위를 지키고 있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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