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MBC SBS등 방송3사가 올들어 지난 8월까지 프로그램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금액은 프로그램 수입에 지출한 액수의 9분의 1 수준에 그쳐 프로그램 수출 활성화를 위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11일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방송3사의 프로그램 수출실적은 총 1백75만달러에 머문 반면 프로그램 수입액은 1천4백80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3사중 프로그램 수입액이 가장 많은 KBS는 지난 8월까지 6백57만달러 어치의 프로그램을 수입한데 비해 수출실적은 53만달러로 수입액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프로그램 수입에 5백24만달러를 지출한 SBS 역시 수출실적은 44만달러에 불과해 수입액과의 큰 편차를 보였다.
지난 8월까지 3백만달러 어치의 프로그램을 수입한 MBC는 78만달러어치의 프로그램을 수출해 그나마 방송3사중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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