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의료기기수출이 8월말 현재 총 1억1천9백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올들어계속 신장을 지속하고 있다.
11일 통상산업부에 따르면 8월중 전자의료기기수출은 전년동기 대비 68.6 %증가한 1천6백43만달러를 기록하는 호조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8월말 현재 전체 수출은 지난해의 75%선인 1억1천9백만달러에 달했다.
이는 국산전자의료기기에 대한 인식이 크게 변화하는 등 신뢰성을 인정받고있는 데다 가격대 성능비가 선진국 제품에 비해 뛰어나기 때문인 것으로풀이된다. 특히 남미.중동지역 등 중진국에 대한 전자의료기기업체들의 시장다변화노 력도 크게 주효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품목별로는 X선.방사선기기가 기간중 1백20여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백5 4%의 신장률을 기록했고 1~8월중에는 전년동기대비 48.4% 증가한 7백31만 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렸다.
또 의료용기기 및 부품의 경우 전년동기대비 23.6% 늘어난 4천4백87만달 러、 전자응용기기는 43.1% 증가한 3천7백24만달러、 전자식 의료용기기는32.6 증가한 2천9백93만달러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남미.중동지역 등 중진국에 대한 수출이 전체의 90%를 점유했고 미.유럽지역의 수출도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산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분야에 투여된 정부의 후진국에 대한 EDCF 대외경제협력기금 자금지원을 전자의료기기쪽으로 확대하는 방안이 적극 모색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럴 경우 전자의료기기의 수출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통산부는 최근 EDCF자금에 의한 의료기기수입을 정식요청해온 베트남 과스리랑카정부에 대한 EDCF자금지원을 재정경제원 등과 협의중에 있다고 밝혔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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