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 SI자회사 설립 추진

한국통신(KT)이 고객서비스통합시스템(ICIS)을 자체에서 구축하기 위해 "I CIS추진단"을 구성했다. 또 앞으로 추진단을 중심으로 자회사로 SI(시스템통 합)전문업체를 설립할 방침이다.

11일 한국통신은 약 2천억원이 들어가는 ICIS구축사업을 내년도 최우선과 제로 선정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부사장 직속기구로 4국 10개 부서인 ICIS추진단을 지난주 구성했으며 단장에 소프트웨어연구소 김봉일 소장을 내정했다.

한국통신은 또 일본의 NTT가 SI자회사인 NTT데이타를 설립해 시스템 개발 과유지보수를 담당하는 것과 같은 형태로 앞으로 추진단과 한국통신기술(KT I)의 2개 정보처리실 인력 등을 통합해 별도로 SI 자회사를 설립한다는 방침 이다. 한국통신은 추진사업단의 연구인력을 1백20명선으로 구성한다는 방침아래 전산사업단의 개발인력과 전국 9개지역 전산국 인력을 대상으로 인선작업을 하고 있다.

한국통신의 이같은 방침은 자체 기술력을 확보해 각종 정보통신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나아가 한국시스템통합연구조합의 추천을 받아 선정된 LG-EDS시스템과 삼성데이타시스템.대우통신 등 6개 SI업체들이 잠정적으로 통신사업자로 변신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국통신은 전산사업단에 3백여명、 전국 9개지역에 산재해 있는 지역전산국 1천여명 등 모두 1천3백여명의 전산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나 개발인력은 2백~3백여명에 불과하다. 한편 한국통신은 ICSI구축사업은 전문기술확보를 위해 추진단이 주도적으 로추진하고 일부 시스템단위별로 민간사업자들에게 외주를 줄 방침이다.

<구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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