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 한국전자전] 전자4사 전시관-LG전자

LG정보통신 LG반도체 등 그룹 계열사와 공동참여하는 LG전자(대표 이헌조) 는이번 전자전을 통해 자사의 멀티미디어 기술 및 제품현황을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는 전략이다.

"플레이 더 퓨처 투데이(Play The Future Today)"라는 테마에 걸맞게 현재및 가까운 미래의 첨단 하이미디어 제품 위주로 전시코너를 꾸몄는데, 특히 신세대 계층에 LG의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심어주는 데 역점을 두었다.

2백70여평의 전시부스를 디지털 영상물을 관람할 수 있는 하이미디어 영상 관과 가상현실 체험관, 하이미디어 코너, 하이리빙홈 코너, 비주얼 코너 등으로 구분하고 멀티미디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고 있다. 하이미디어 영상관에서는 차세대 영상정보기기로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비디오디스크 DVD 플레이어를 시연하고 있는데, LG전자가 그동안 개발해온 기술을 함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가상현실 코너에서는 LG전자의 첨단 주력상품이기도 한 3D0, CD I, 멀티미디어 PC인 심포니홈 등을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을 가상현실의 세계로 안내 하고 있다.

하이미디어관은 최근 개발한 프로젝션 방식의 멀티미디어 디스플레이와 레 이저빔 프린터(LBP) 등을 선보이는 A코너와 초소형.최경량의 다용도 개인휴대정보단말기 PDA 와 위성방송수신기 등을 전시하는 B코너로 나누어져 있다.

특히이번에 선보이는 다용도 PDA는 무게가 2백50g으로 손바닥안에 들어갈수 있는 소형제품인데, 휴대폰 기능은 물론 무선호출(삐삐), 무선FAX, 전자 수첩, 전자사전 등의 다양한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춘 야심작이다.

하이리빙홈 코너는 주방과 거실, 서재 등으로 한 가정을 꾸며놓고 주방에 는카오스 세탁기와 면걸레청소기, 육각수 냉장고, 만능고, 숯불구이 전자레인지 가스오븐레인지, 식기세척건조기, 패션TV, 노트북PC 등 주력제품을 중심으로 전시하고 있다. 또 거실은 올해 우수디자인 상품선정제에서 대통령상을수상한 벽걸이 오디오를 비롯해 심포니홈, 주문형비디오(VOD)세트톱박스, 공기정화기, 패키지에어컨 등으로 꾸몄으며 서재에는 뉴심포니비전PC와 벽걸이오디오 팩시밀리, 룸에어컨 등을 진열했다.

비주얼 코너는 AV와 통신기기를 중점 선보이고 있는데 하이CD TV와 광폭 TV를 비롯해 하이비디오, 랩톱비디오, 디지털캠코더, 컬러뷰파인더를 채용한 캠코더 등의 첨단 주력상품을 내놓았다. 또 박막트랜지스터(TFT) 액정디스플레이 LCD 의 양산에 앞서 모듈과 모캅이 비주얼관을 장식하고 있으며, 신세 대 젊은 층을 겨냥한 헤드폰 스테레오 "아하"와 핸디폰 "화통"도 함께 전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