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특집] 3대그룹 TRS 사업권 확보 전략-아남그룹

<아남그룹> 아남그룹은 지난 90년부터 TRS분야에 관심을 가져왔으며 디지털TRS기술을 개발하고 있던 미 지오텍커뮤니케이션사에 92년 5백만달러를 투자하는 등 무선통신 기술개발에 적극 참여해 왔다.

또한 95년 4월에는 미국 현지법인인 앰코사를 통해 지오텍사에 1천만달러 를추가로 투자했으며 지난 7월에는 투자에 대한 결실로 국내에서 아남지오넷 가칭 합작사 설립계약을 체결해 기술 및 시스템의 운용부문을 포함, 전반적인 사업 준비를 마친상태다.

아남그룹은 TRS전국사업권 획득을 위해 93년 그룹 기조실 93년 태스크포스 TF 팀에서 준비작업을 해오다가 94년 5월 정보통신본부를 발족해 본격적인활동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남그룹의 TF팀은 아남산업의 정보통신사업본부장인 김화성사장을 중심으로60명의 인력으로 구성했으며 지오텍사및 자회사인 이스라엘의 PST사, 영국 의NB3사, 독일의 PAMR사업자인 PBG사.DBF사로부터 운용경험을 지원받고 있으며운수.택시.운송산업의 애플리케이션 분야에서 세계 제일의 솔루션 공급업체인 캐나다의 Gandalf사와도 협력관계를 유지, 기술부문과 운영부문의 지원 및 컨설팅을 맡기고 있는 상태다. 현재 이스라엘의 PST사는 약 2백여명의 엔지니어들이 FHMA디지털TRS기술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위해 활동중이다.

컨소시엄은 전략적으로 필요한 구성주주와 참여의사를 가진 중소기업들을 가능한 한 많이 수용하는 방향으로 추진키 위해 이달 중순까지 완료할 예정 이며 이미 전략적인 구성 주주들은 대부분 합의를 마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남은 TRS사업에 있어 3단계로 구분해 추진중이다. 1단계인 95년부터 97 년까지는 시장 진입단계로 성공적인 시장진입 및 주요사업 기반구축을 시도하게 되며 *기술자립기반 *고객만족체계 *집중적인 시설투자 해외협력체제의 구축에 적극 나서게 된다.

2단계는 기반구축단계로 98년부터 2000년까지인데 자생력 확보 및 세계화 기반을 구축하게 되며 기술자립, 다양한 서비스 제공, 집중적인 연구개발 투자 해외통신사업자와 기술제휴 등을 각각 추진하게 된다.

2001년부터는 성장발전단계로 선정해 국내 TRS시장의 선도 및 해외시장 진출을 시도하게 되며 *국제경쟁력 확보 *서비스의 고도화 *신사업 개발 투자 세계시장의 본격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인터뷰> 김화성정통사업본부 단장 -아남이 가전.반도체 중심에서 정보통신에 진출하는 이유는.

▲디지털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인해 컴퓨터.가전과 통신산업의 결합이 가속화되고 있다.

따라서 정보통신분야에 진출해 21세기의 변화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려는 것인데 이들 분야는 상호보완의 관계가 있으므로 그룹전체의 가치연쇄(Value Chain 을 형성하고 초상승효과(Super Synergy Effect)를 가져다 줄것으로 기대된다. 결국에는 TRS분야에 집중투자해 한국에서 운영사업권을 획득한 후 중국 인도등 아시아 시장으로 국내업체들과 동반 진출할 것이다.

또 정보통신 분야의 연구 및 기술개발에 과감히 투자를 계속해 정보통신분야의 선도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남은 첨단 기술력을 바탕으로 정보통신사업자 선정전에 참여하는 것이국익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철학으로 이번에 사업자 선정전에 본격 참여하게 됐다. -지오텍사의 합작투자가 국내에서는 성공적이라고 보고 있는데 견해는.

▲그동안 TRS분야는 외국 시스템 공급업체들에 의존했고 기술이전에는 미약한 점이 많았고 더더욱 디지털분야에는 국내 기술수준이 매우 취약하다.

이런 국내 실정에서 무엇보다도 지오텍사와 지난 7월 기술이전을 위해 아 남지오넷 합작회사를 설립하게 된 것은 아남의 투자가 결실을 보게 된다고평가해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이 합작사는 한국에서의 디지털TRS기술의 독점적인 사용권은 물론 그간국내 기업들이 진출하기 힘들었던 아시아지역에 대한 독점적 사용권도 동시에 가지게 돼 실질적인 디지털 기술의 국내 이전과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수있는 호기라고 생각한다.

이는 아남그룹이 올린 개가라기보다는 국가적인 차원에서 국익을 도모할수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향후 과제는 지오텍사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국내 이전을 가속화하기 위 해국내에 개발능력이 있는 단말기 및 시스템 제조업체와 협력관계를 조속히 체결하는 것이다.

-FHMA시스템 개발 전략은.

▲아남지오넷은 시스템 단말기의 개발부문에 있어 기본적으로 오픈 시스템 정책을 취할 예정이다. 실질적인 기술이전이 될 수 있도록 시스템의 프로토콜등 핵심기술을 과감히 공개할 것이다. 이는 외국의 어느 업체도 감히 시도하기 어려운 용단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국내에서 단말기와 시스템 개발 및 제조에 관심이 있는업체중 적합한 업체에는 누구나 기술공개와 기술이전을 적극적으로 해줄 것을약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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