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위성방송 수신 TV.VCR 개발

삼성전자가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는 TV、 VCR와 세트톱박스(수신기)를 개발했다. 삼성전자(대표 김광호)는 위성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컬러TV 및 VCR와 함께 기존 TV로도 위성방송을 수신할 수 있도록 별도의 세트톱박스를 개발、 디지 털 위성방송에 대응한 제품준비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한 위성방송 수신 TV(모델명 WT-3220BS)는 더블화면 광폭TV 명품모델에 위성방송 수신기를 내장한 것으로 MPEG-2 비디오 신호와 MPEG-1 오디오 신호를 복원할 수 있어 LD수준의 화질과 CD수준의 음질을 구현해 주며 디지털 위성방송과 기존의 아날로그 방송을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채용했다. 또한 위성방송 전파에는 프로그램 안내가 실려 있어 기존 지상파 방송을 시청하기 위해 신문을 볼 필요없이 바로 화면상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위성방송 수신 디지털 VCR는 기존 VCR와의 호환성을 전제로 VHS VCR 기능 을그대로 유지하면서 고화질、 고음질의 디지털 방송을 녹화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기존의 일반 테이프로도 녹화가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새 TV를 구입할 필요없이 기존 제품으로도 위성방송 을수신할 수 있는 별도의 세트톱박스를 개발했는데 현재 사용중인 TV에 직경 30cm 정도의 안테나를 달면 고화질.고음질의 위성방송을 볼 수 있다.

한편 위성방송이 실시되는 내년에는 약 1만대 정도의 TV수요가 창출되고 디지털 방송이 확산되는 97년 이후부터는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예상된다. 올연말부터 판매예정인 위성수신기 내장 TV의 예상소비자가격은 32인치의 경우 대당 3백50만원선이다. 위성방송 수신기 내장 VCR는 97년 하반기쯤 상품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이윤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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