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보처, 전송망 설치 전국 46만가구..

지난 18일 현재 케이블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전송망이 연결된 곳은 전국 적으로 46만여 가구에 이르고 있고 이 가운데 절반가량인 22만5천여가구가 가입신청후 컨버터를 통해 케이블TV를 시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공보처가 지난 18일 종합유선방송위원회, 한국종합유선방송 협회를 비롯한 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전송망사업자(NO), 일부 프로그램공급업체 PP 종합유선방송국(SO) 사업자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상공회의소 에서 개최한 조찬간담회에서 밝혀졌다.

이날 모임에서 공보처는 전송망사업자들에 2차 전송망 증설공사를 조속히 착공해줄 것과 현재 추진실적이 저조한 망감시 시스템을 조속완료해줄 것을강력하게 요청했다.

지금까지 설치된 전송망단자수는 한전이 1백74만4천여가구, 한통이 1백8만 1천여가구등 2백82만5천여가구에 이르지만 구내설비공사가 완료된 곳은 한전 이 22만6천여가구, 한통이 31만3천여가구등 53만9천여가구에 불과한 것으로나타났다. 또 전송선로상의 송수신 신호레벨을 측정.감시.조정토록 돼있는 망감시 시스템은 이날 현재 한통이 1만2천3백76개 대상시설중 77.6%인 9천6백4대를 설치했고, 한전은 4천6백8개의 대상시설중 85.5%인 3천9백42대를 설치완료 한것으로 나타났다.

공보처는 또 내달 1일로 예정돼있는 홈쇼핑채널등 6개 추가채널의 개국을계기로 협회가 적극 홍보토록 요청하는 한편 15일 단위로 전송망이용료를 계산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부에 "전송선로 이용약관" 개정을 의뢰키로 했다.

한편 종합유선방송위원회는 지난 3월 본방송 이후 11월까지 방송되는 프로 그램중에서 우수프로그램을 선정, 오는 12월에 시상키로 하고 지난 15일 정기회의에서 의결된 "종합유선방송 전문편성 심의규정"을 조만간 제정키로 했다. 또 종합유선방송협회는 PP SO NO등 사업자별로 오는 26일부터 12월20일까 지3개월간 화질개선을 위한 세부 추진대책을 수립, 시행하고 기술기반 구축 을위한 인력양성 및 연구사업등을 확충키로 했다.

<조영호 기자>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