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역전화회사인 US웨스트사가 타임워너의 TBS사 인수.합병 추진에 대 해법적대응을 준비、 앞으로의 타임워너-TBS합병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으로보인다. 미 "월스트리트 저널"지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US웨스트는 "타임워너의 TBS인수계획이 타임워너 엔터테인먼트、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 HBO유료TV에 대해 지난 93년 타임워너와 체결한 25억달러 투자계약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타임워너에 대한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US웨스트의 이같은 움직임은 타임워너의 TBS인수에 따라 타임워너에 대한 US웨스트의 지분참여도가 약해질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취해진 조치로 미증 권가는 "US웨스트가 제소 위협을 통해 타임워너와의 지분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는 속셈"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US웨스트는 특히 이번 제소 위협을 통해 타임워너의 케이블시스템에 대한 경영권 확보를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같은 움직임은 TBS의 최대외부주주인 텔레커뮤니케이션스(TCI)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타임워너사는 US웨스트의 제소위협에 대해 "TBS 인수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시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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