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스타TV가 일본 위성방송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일본경제신문"이 최근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스타TV는 오는 11월 발사예정인 위성을 이용、 일본에서 내년4월부터 영화 스포츠 음악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되는 종합오락채널의 유료방송을 실시한다는 것이다.
스타TV는 일본어 자막처리나 더빙한 프로그램을 24시간 방송할 예정인데 일본에서 외국방송사가 본격적인 일본어방송을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타TV는 발사될 통신위성 "아사아새트2호"를 이용해 스포츠 음악 다큐멘터리 영화 오락 등 기존의 5개 전문 프로그램을 일본어로 재편집、 홍콩으로 부터 송출하며 내년 4월 유료방송에 앞서 1월부터 시험방송을 실시할 예정이 다. 스타TV는 아시아지역에서 올해 30개 채널의 디지털다채널방송을 실시할 계획인데 이번 일본 진출도 이 지역에서 다채널방송을 실시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수신료는 일반인에 대해 월 1천엔 정도 부과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에서는 내년 봄부터 이토추상사 등이 출자하는 DMC가 50개 채널정도의 위성다채널방송을 개시할 예정인데 스타TV와의 경합이 예상된다. 한편 일본 우정성은 지난 4월 외국방송사업자가 해외에서 송출하는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내용이 자국 방송법에 부합되면 내국인이 직접 수신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현재 미타임워너 브로드캐스팅과 웨스팅하우스 등이 일본에서 방송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들 방송은 영어로 제공되고 있다. 스타TV는 호주 루퍼트 머독의 뉴스사 계열 위성방송사로 가입자가 약 6천만세대에 이르는것으로 알려졌다. <신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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