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업진흥청은 국제규격 제.개정에 있어 핵심이 되는 기술위원회(TC)와 실무소위원회 SC 의 참여를 확대하는등 국제표준화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19일 공업진흥청은 세계무역기구(WTO)체제 출범이후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표준의 중요성이 국제적으로 부각됨에 따라 실질적인 국제규격 제.개정업무를 전담하는 기술위원회와 실무소위원회의 참여를 확대키로 했다.
공진청은 이에따라 무역장벽이 예상되는 정보처리분야등 첨단기술분야와 환경 및 안전분야 위원회의 활동을 강화하고 관련업체의 참여를 독려키로 했다. 또 현재 가입되지 않은 기술위원회와 실무소위원회 가운데 인간공학적지침원리 * 전자관 * 공정계측 및 제어 *분석기기 *광섬유 및 광케이블 위원회의 가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같은 방침은 각국이 자국의 업체가 개발한 기술표준을 국제표준화함으로 써무역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 고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우리나라의 기술분야별 국제표준화 활동은 기술위원회의 경우 2백74개 위원회 가운데 72.3%인 1백98개 위원회에만 참가하고 있고 실무소위원회는 7백46개 가운데 1백86개 위원회에만 참여하고 있는 실정이다.
공진청의 한 관계자는 "기술표준이 사실상 시장석권을 위한 국제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데 반해 우리나라의 기술표준위원회 참여율은 그동안 대단히 저조한 실정이었다"고 밝히고 "앞으로는 참여가 시급한 위원회를 우선으로 해 가입 및 참여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모 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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