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진사(대표 정연상)가 국내 중소기업으로는 처음 자체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파키스탄에서 1천2백만달러 규모의 통신케이블공사를 수주했다. 통신 케이블 접속자재인 열수축관(Heat Shrinkable Clousures)생산 전문업체인 영 진사는 지난달 24일 및 9월 17일 두차례에 걸쳐 파키스탄통신공사(PTC)가 발주한 최신형 열수축관(LAP형)구매 입찰에 참가해 모두 1천2백31만달러어치의 통신케이블공사를 수주했다고 19일 밝혔다.
열수축관은 그동안 미국의 다국적 기업인 레이켐사가 전세계시장을 독점해 왔으나 영진사는 6년간의 연구를 통해 개발한 최첨단인 신형 열수축관으로수주권을 획득했다.
영진사가 이번에 공사를 수주한 LAP형 열수축관은 케이블소재에 알루미늄 이내장돼 있어 국제적으로 미국의 레이켐사와 영진사 2개사가 특허기술을 갖고있다. 영진사는 앞으로 열수축관 국제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중국 상해와 동남아 2개국에 있는 현지 합작사를 통해 연간 1억달러정도를 수출한다는 방침 이다. 지난 89년 9월 설립한 영진사는 지난 94년 국내 최초로 열수축관인 RHS100 0、 RHS600및 RDC시리즈를 국산화했고 한국통신으로부터 품질인증서를 획득 한바 있다. <김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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