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17인치 모니터 브라운관(CDT)용 DY(편향요 크)가 이달부터 국내에서도 본격 생산되고, 국산 물량이 부족했던 15인치용 제품도 완전 국내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 LG전자 등 국내 양대 DY업체는 최근 17 인치 DY의 상용화 및 양산 라인 설치를 완료해 삼성은 이달부터、 LG는 내달부터 본격 생산에 돌입할 예정인다. 아울러 15인치용의 생산량도 대폭 확대 할계획이다. 양사는 특히 최고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데다 최근 일본 모니터업체들로 부 터가장 많은 공급의뢰를 받고 있는 이 제품을 영상부품의 핵심 수출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아래 17인치용 제품의 생산 능력확대에 주력、 내년에는 연간 70만~1백만개 수준의 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지난달 약 5천개의 17인치 DY를 시생산、 품질 및 성능을 확인한데 이어 이달부터 양산에 돌입、 우선 연말까지 10만~15만개 정도를 생산 할계획이며 내년에는 1백만여개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고 15인치용도 생산량을 크게 확대할 예정이다.
LG전자는 대형 CDT용 DY를 전략적으로 육성키 위해 내달부터 17인치용의 양산에 돌입、 올해 약 7만개 가량을 생산할 계획이며 하반기중 라인을 증설 、내년에는 연간 70만개 이상을 양산할 계획이다. 아울러 현재 연간 1백40만 개의 15인치용 DY 생산능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내년에는 두배가 훨씬 웃도는3백60여만개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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