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년 전만 해도 2백만원을 웃돌던 레이저프린터 값이 40~70만원으로 내리면서 최근들어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레이저프린터의 매력은 복사기와 같은 전자사진방식을 써서 글자체가 선명 하고 어떤 종이에나 깨끗이 인쇄된다는 점. 토너수명이 길어 오래 쓸 수 있고다양한 서체를 지원하는 것이 장점이다. 가격이 비싼 게 흠이었는데 최근 들어 저가보급형이 나와 인기를 끌고 있다.
레이저프린터는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꼭 필요한 성능만 추려넣는 대신잉크제트 프린터 수준으로 값을 내린 개인용, 다양한 기능으로 오피스 시장을 겨냥한 OA용, 그리고 전자출판이나 CAD/CAM 등 그래픽용이 그것이다.
프린터의구입 조건은 무엇보다도 인쇄의 품질이다. 인쇄품질은 매끄럽고 생생한 글씨체로 결정된다. 흔히 해상도로 불리는 dpi(dot per inch)가 선명함 의 척도. dpi란 말그대로 1 제곱인치에 집어넣을 수 있는 점의 수를 가리킨다. 쉽게 말해서 점의 수가 많을수록 인쇄품질이 좋은 것이다. 보통 300dpi 이상이면 합격선이고 500~600dpi라면 최상의 수준이다. 두번째 조건은 1분당 인쇄 용지수, ppm(page per minute)으로 측정되는 프린트 속도. 일반적으로5 6ppm 정도가 알맞다.
프린터 소프트웨어의 호환성도 중요한 항목이다. 윈도즈 및 아래아 한글 전용 프린터를 살 것인지 도스 환경 즉 KS나 KSSM모드까지 지원하는 모델을 고를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 물론 다양한 애뮬레이션 모드를 지원하는 쪽 가격이 비싸다. 그밖에 용지간격, 용지공급속도 등도 체크포인트가 될 수 있다. 국산 레이저프린터로는 삼성전자, LG전자, 큐닉스, 삼보컴퓨터, 쌍용컴퓨터 포스데이타 등에서 내놓은 20여종이 팔리고 있다.
이중 자체개발 엔진을 채용한 삼성과 LG는 40만원대 보급형이 주력제품이 며큐닉스와 삼보컴퓨터는 값은 약간 비싸지만 전문화 및 차별화 전략으로 맞서고 있다.
삼성전자의 "마이레이저 윈+"는 PC 모니터상에서 보는 문자나 그래픽을 그대로 프린트해 주는 WYSIWYG(What You See Is What You Get)기능을 채택했으며프린터의 사용환경과 인쇄상황을 모니터에서 그림으로 표시해 편리함을 높인제품. LG전자의 "레이저스타"는 6ppm의 인쇄속도와 300dpi 해상도의 보급형. 512 KB의 기본메모리 용량만으로 A4용지 300dpi해상도를 지원한다.
큐닉스 컴퓨터의 "큐레이저 피카소"는 인쇄할 데이터를 4분의 1로 압축해 PC에서 데이터를 프린터로 보내는 시간을 절약함으로써 전송속도를 향상시켰다. 또한 반도체기술인 QET를 이용해 600dpi에 버금가는 고해상도를 실현시켰다. 그밖에 삼보컴퓨터의 "페이저젯" 쌍용컴퓨터의 "레이저아트" 포스데이타의 POS LBP" 대우통신의 "DLP" 등도 많이 팔리는 제품. 이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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