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롬 타이틀 가격 폭락

CD롬 타이틀의 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멀티미디어기기의 급속한 보급확대에 편승、 교양.

교육.전문분야의다양한 CD롬타이틀이 대거 출시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요저변이 약한데다 수요확대를 위한 업체간의 과당경쟁이 치열해지면서 CD롬 타이틀의 가격이 급속히 하락하고 있다.

이와관련、 CD롬타이틀 유통업체들은 일정량의 판매물량이 확보가 가능한게임용 CD롬타이틀판매에만 주력하고 있어 우수한 타분야의 국내개발제품이 일반소비자에게 제대로 소개되지도 못한 채 사장되는 경우가 허다 한 것으로알려지고 있다.

현재 CD롬타이틀의 거래가격은 신제품을 제외한 인기제품의 경우는 정가의 30%、 구제품의 경우는 최고 70%까지 할인판매되고 있다.

올 상반기 최고의 인기를 얻은 NBA라이브95를 비롯해 대부분 외산 인기제품은 정가 4만5천원에서 35% 떨어진 3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평균 소비자가 격 2만5천~4만원대인 국내 개발제품의 경우 하락폭이 더욱 심해 비인기제품 의 경우는 장당 5천원에 거래되는 것을 비롯해 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의 제품들이 9천~1만8천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이같은 가격하락으로 영세한 CD롬 타이틀개발업체들은 개발원가도 회수하지 못하는 등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있다. 이와관련、 CD롬타이틀 유통업체 한 관계자는 "멀티미디어시대의 개화에 발맞춰 CD롬타이틀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현재 용산을 중심으로 판로를 확대하고、 유통질서를 정상화하는게 필수적"이라며 CD롬타이틀은 현재 시장 형성기에 불과한 만큼 세제.금융상 지원 등 정부의 정책적 배려가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김재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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